오늘의 시

영혼의 바위

월정月靜 강대실 2024. 5. 24. 20:38

(사진: 인터넷 이미지)

 

영혼의 바위/월정 강대실

 

 

산은 바위를 품고
바위는
그리움 하나 품고 산다

 


뿌리 없이 떠가는 구름
거연히 변하여도
가고 오는 여름날
내 마음은 빈 자리

 


저린 영혼
시 한 편으로 채우고
황혼녘 하늘에 서 있다.

 

(1-37. 제1시집 잎새에게 꽃자리 내주고)

'오늘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향의 여름밤2  (0) 2024.05.24
낙화를 꿈꾸다  (1) 2024.05.24
벼랑에 핀 꽃  (0) 2024.05.24
들꽃  (0) 2024.05.24
들꽃 2  (0) 2024.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