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묘 고묘/ 월정 강대실-백야도 등대길에서섬에서 나서바다를 건너지 못해한생 섬에 틀어박혀손에 닿을 듯 한 뭍머리눈이 닳게 바라만 본순애는 끝이 없나섬 끝 파도가 부서져 날리는등대 밑 허리 굽은 노송 옆에나란히 자리 잡은 바람소리 파도 소리이따금씩 지나는 통통배 소리모두 기다림에 겨운 비가 긴긴 안식이 처량하다.초2-7992021. 4. 30 오늘의 시 2024.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