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들꽃

월정月靜 강대실 2024. 5. 24. 10:41

(사진: 인터넷 이미지)

 
들꽃/ 월정 강대실 
 

 

낯익지 않아도

눈을 맞추고 싶은 꽃

 

화려하진 않지만

단아한 미소 머금은 꽃

 

한껏 자라지 못했어도

나약히 넘어지지 않는 꽃


담박한 얼굴에 볼수록
여울여울 그리움 타는 꽃

어머니 무덤가에 기다린
새하얀 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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