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靜 강대실 시인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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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다른데의 내 시
배웅
월정月靜 강대실
2006. 10. 13. 14:09
강대실 ▷ 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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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작가 시(詩)
2004.10.24 17:50
일벌레(workhallic)
카페매니저
http://cafe.naver.com/ipsen/605
배웅
강 대 실
삼복 고개 너머
처서로 가는
염천의 긴 터널
여우비에 쫓겨
기죽은 八月
님의 숨결로 남아
봄비 속 숨쉬던 詩語
찌든 가슴에 녹아들고
젖은 줄 모르게
모시 윗도리
파고드는 여우비
몸도 마음도 흠뻑 젖어
九月의 길목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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