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다른데의 내 시

[스크랩] 어청도(於靑島)/강대실

월정月靜 강대실 2006. 9. 27. 14:06

          어청도(於靑島) 姜 大 實 군산항 고동 소리 곧 추 달려 세시간 아슴한 물천지 갈매기도 외로운데 그누가 피워 올렸나 봉긋한 꽃 한송이, 보이는 건 수평선 눈 끝 검은 점 몇 일렵주도 애달퍼 조우는다 흐르는데 잔물결 연신 몰려와 갯바위로 어른다 물이 맑아 어청도냐 면경지수 여기롤세 낙조도 타다 말고 등댓불로 반짝인다 이섬에 살고만 싶네 저 물 속 눕고 싶네.

출처 : 서은문학회
글쓴이 : 김숙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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