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전남 담양 출생
1984년 실천문학 신작시집 <시여 무기여>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
시집 <바람부는 솔숲에 사랑은 머물고>,<새벽 들>,<사람의 등불>
<날랜 사랑>,<앞강도 야위는이 그리움>,<그때 휘파람새가 울었다> <쪽빛 문장>
수필집 <쌀밥의 힘>,<사람의 길은 하늘에 닿는다>
13, 14, 15회 3년 연속 소월시문학상 추천우수작상
2002년 16회 소월시문학상 대상 수상
신동엽 창작기금받음
시와시학 젊은 시인상을 수상
동안거(冬安居)
목화송이 같은 눈이 수북수북 쌓이는 밤이다
이런 밤, 가마솥에 포근포근한 밤고구마를 쪄내고
장광에 나가 시린 동치미를 쪼개오는 여인이 있었다
이런 밤엔 윗길 아랫길 다 끊겨도
강변 미루나무는 무장무장 하늘로 길을 세우리
*동ː-안거 (冬安居): (불교) 승려들이 겨울 90일, 곧 음력 10월 16일부터 이듬해 정월 15일까지 한 곳에 머물면서 수행하는 일. ↔하안거. ▷안거. 동ː안거-하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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