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방 (乳 房)(수석열전)
누구가 저기를 올라갈까
꿈으로 쌓아올린 하늘 닿는 저 꼭지
터지면 샘물솟을 융기의 저 내밀
누구가 저기를 올라갈까
손 씻고 발 씻고 넋을 마저 씻고서도
그대 아니 가슴 열면 기웃조차 할 수 없는
정해라 펄펄 오는 꽃의 사태 그 너머
희디하얀 저 봉우리를 누구가 올라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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