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내가 읽은 좋은 시/2)시인의 대표시

1. 한강 시//21. 몇 개의 이야기 6 ​

월정月靜 강대실 2024. 10. 20. 13:54

21. 몇 개의 이야기 6 

어디 있니. 너에게 말을 붙이려고 왔어. 내 목소리 들리니. 인생 말고 마음, 마음을 걸려고 왔어. 저녁이 내릴 때마다 겨울의 나무들은 희고 시린 뼈들을 꼿꼿이 펴는 것처럼 보여. 알고 있니. 모든 가혹함은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가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