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세상 눈뜨기* 月靜 강 대 실 짓어 오는 풀 뽑고 흩널린 돌멩이만 치워도 길이 빤히 보이는 것을 창을 가린 책장 옮기고 한쪽 문만 열어도 세상이 환히 보이는 것을 남루 둘러쓰고 앉아 문풍지만 풀질하는 맹목에 익은 눈, 눈. (*注: 2011년부터 (주)비상교육 발행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상권 단원 표제시로 수록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