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작심삼일

월정月靜 강대실 2024. 2. 21. 06:27

 

(사진/인터넷 이미지)

작심삼일作心三日

               

                월정 강대실

 

 

바쁘다 밀쳐놓고 
고단해서 덮어놓고 

칭얼대며 달이 가니 
허둥지둥 해가 졌네 

그래도,

끈은 안 놓아 

네 권 시집 엮었다.

 


절절히 고대했던 
해와 달 독차지네 

네댓 권 책 넘기고 
시 몇 편 짓고 나니 

된몸살 

동거 유혹에 
作心三日 알만하다.

 

초2-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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