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나의 길

월정月靜 강대실 2024. 2. 21.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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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넷 이미지)


나의 길/ 월정 강대실

      
                              
뚜벅뚜벅 외길 걸어 왔다
어느덧 산천이 변한 세월 
몇 번씩이나 흘렀는데도
아직도 까치발이다.


詩의 길은 갈수록 형극의 길 
쫓기는 짐승같이 숨 차오르고
기인 목 넘보는 세월이었다 


이제 물 본 기러기 날갯짓으로 
마음속 큰 길 찾아가리  


끝끝내 지평을 열고 열어  
연연한 시 한 편 쓸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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