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허리를 들어내두 동강 된 동네아스라한 절벽 아래크넓은 신작로가 무색으로 바랜 정리길등에 매달고질주가 토한 자욱한 매연처마 밑 기어든다한 몫 쥔 떴다방은오간 데 없고억장 무너진 노인네들벼랑 끝 즐비하니 나앉아그리웠던 순간들을담배 연기로 사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