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을 위하여
월정 강대실
대작대기로 두들겨 맞고 싶다
어깨에 얹힌 멍에 내려놓을 수 없음에도
안락의 유혹에 발 디밀어 보는
내 다리몽생이 작신 부러지게
쇠몽댕이로 내리쳤음 싶다
자고 샜다하면 새것이 봇물 터진 듯한데
녹슨 데이터 수정에 흐리터분한
내 물호박 머리통 박살이 나게
온몸 지근지근 밟히고 싶다
한 마름의 턱마루 허위허위 넘어서고도
외통곬 헌 누더기 못 벗어던지는
내 영혼의 육신이 으스러지게.
초2-837
변신을 위하여
월정 강대실
대작대기로 두들겨 맞고 싶다
어깨에 얹힌 멍에 내려놓을 수 없음에도
안락의 유혹에 발 디밀어 보는
내 다리몽생이 작신 부러지게
쇠몽댕이로 내리쳤음 싶다
자고 샜다하면 새것이 봇물 터진 듯한데
녹슨 데이터 수정에 흐리터분한
내 물호박 머리통 박살이 나게
온몸 지근지근 밟히고 싶다
한 마름의 턱마루 허위허위 넘어서고도
외통곬 헌 누더기 못 벗어던지는
내 영혼의 육신이 으스러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