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하늘 맑은 봄날

월정月靜 강대실 2023. 5. 16. 13:30

(사진출처: 인터넷 이미지)

하늘 맑은 봄날

 

                                월정 강대실 

                                

눈보라 속 가슴 열더니
마디마디 주렁주렁 청매실 매단
매화나무 옆에 가기
낯부끄러워라


풀숲에서 새순 돋더니
가지가지 다닥다닥 감꽃 피운
감나무 그늘 밑 들기
낯 뜨거워라


보고 싶은 우리 님 
서둘러 가시고는 소식 없는데
올해도 한가득 차리는 맞이 상
이내 가슴 아려라.

 

초2-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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