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산책

아리랑에 담긴 우리 얼에 대한 풀이

월정月靜 강대실 2012. 11. 2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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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일지 이승헌 총장님이 일지넷 회원에게 보내는 메시지입니다.

아리랑에 담긴 우리 얼에 대한 풀이 입니다.)

우리 민족의 얼이

영글고 영글어서 만들어진

영혼의 노래, 아리랑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가슴이 뭉클해지는

얼의 노래, 아리랑

일제 강점기때

나라를 잃은 울분과 억눌린 한을 표출한

겨레의 노래, 아리랑

영원하고 근원적인 어떤 것에 대한

간절함과 그리움이 느껴지는

깨달음의 노래, 아리랑

우리 민족의 영혼을

사로잡는 영적인 노래,

아리랑에 담긴 깨달음의 의미를 아십니까?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아'는 '나 我'

'리'는 '이치 理'

'랑'은 '즐거울 朗'

아리랑은

'나를 깨닫는 기쁨'입니다.

'아'는 진정한 실체의 '나'입니다.

'아'는 얼이요, 양심입니다.

현실의 나는 수없이 변합니다.

언제의 내가 다르고

오늘의 내가 다릅니다.

하지만 참 나는 변하지 않습니다.

얼은 영원합니다.

참 나와의 만남이 아리랑입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나를 깨닫는 즐거움이여,

나를 깨닫는 즐거움이여,

나를 깨닫는 즐거움을 다 함께 누립시다는 뜻입니다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아리랑 고개,

고개는 언덕입니다.

아리랑 고개는 깨달음의 언덕입니다.

인생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는

사람에게 측은지심을 느낄 때

"아리랑 고개를 참 많이 넘으셨군요." 합니다.

'아'를 모르면

아리랑 고개를 넘는

진정한 의미를 알 수 없습니다.

'아'를 알 때 비로소

삶의 의미를 알고,

이 세상에 온 목적을 이룰 수 있습니다.

'아'를 아는 사람이 홍익인간입니다.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참나를 깨닫는 깨달음의 고개를 넘어간다.

삶의 참 의미를 깨닫고,

이 세상에 온 목적을 이루기 위해

홍익인간의 길을 간다는 뜻입니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참나를 버리고 거짓 나를 위한

욕망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아무리 성공하고

높은 자리에 올라도

'아'를 만족하지 못하면

영혼이 만족하지 못하기에

마음이 병들고 아픕니다.

우리가 사는 지구는

수많은 갈등과 미움, 전쟁 속에 있습니다.

먹을 것을 놓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

단지 서로의 생각 차이,

정보의 차이 때문에 싸우고 있습니다.

가치관과 문화의 차이는

토론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힘을 가진 자가 이길 뿐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아'를 찾는 길뿐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아'를 만날 때

자유롭게 서로 사랑을 나눌 수 있습니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자신 안에 있는 진정한 나, '아'를 버리고

나뿐인 삶, 욕망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십 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

십 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

'십 리'는 거리를 나타내는 이정표가 아닙니다.

'십'은 통합과 완성을 말합니다.

하늘과 땅이 만나면 만물을 낳고,

남자와 여자가 만나면 아이를 낳습니다.

모두 '십'의 의미입니다.

참나를 깨닫지 못하고 세상을 살게 되면,

인간완성을 이루지 못하고

헛된 삶, 허망한 삶을 살게 됩니다.

'아'를 찾고 실현하는 것이

육체적인 건강을 회복하는 길이고

마음의 평화를 이루는 길이고

영적인 성장을 이루는 길입니다.

'십 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

참나 '아'를 깨닫지 못하고 사는 사람은

인간완성, 영혼완성이라는

삶의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영혼이 병들고 얼이 빠져서

꿈도 없이 허망한 삶을 살게 된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