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다른데의 내 시

빈 들의 감나무

월정月靜 강대실 2006. 10. 13. 14:22
강대실 ▷ 빈 들의 감나무 | 한국작가 시(詩) 2004.10.2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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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들의 감나무 
  
           강 대 실

  
 
서넛 잎 남아 달린
찢긴 잎새
하늘 바라보며
몸부림치고

홍시 하나
터질 듯한 가슴
부등켜안고
흘기죽대면

낯뜨거워
도망치는 내게
말라빠진 가시랭이만
따라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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