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다른데의 내 시

노송(老松

월정月靜 강대실 2006. 10. 13. 14:18
강대실 ▷ 노송(老松) | 한국작가 시(詩) 2004.10.2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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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송(老松)
 
                강 대 실

  
 
황막한 세상 끌려와
수족 잘리고
쇠사슬로 동여 매여

솟는 해 반겨
팔 한 번 마음대로
펴 보지 못하고

쥔 양반 성화대로
뽄새 가누어
살아가는 老松

細雨 맞고 서서
더운 눈물 방울
발등에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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