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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더기로 버려진 너측은해 퇴근길 품어 왔다초초히 음지 양지 찾아 주고때 맞춰 정을 챙겨 부었다천연스레 낯설음 딛고뜨락에 미소 담더니스산한 바람결 속 달마중 하다무서리 먹고 숙연해진 너저어해하지만 안으로 맞아삼동의 긴 강 함께 넘고자 함은좋아한다는 것은목숨까지도끝까지 책임져야 함을알기 때문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