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마음/ 월정 강대실
꽃집 앞 지난다
향긋한 향기에 취해 문 열고 들어간다.
꽃 마음으로 세상 보면 그 아름다움만큼이나
세상은 꽃, 꽃, 꽃.
푸줏간 앞 지난다
돼지들이 두 눈에 쌍불 켜고 아우성이다.
돼지 마음으로 세상 보면 세상은 푸줏간,
사람들이 다 돼지로 보인다.
(3-26. 제3시집 숲 속을 거닐다)

꽃집 앞 지난다
향긋한 향기에 취해 문 열고 들어간다.
꽃 마음으로 세상 보면 그 아름다움만큼이나
세상은 꽃, 꽃, 꽃.
푸줏간 앞 지난다
돼지들이 두 눈에 쌍불 켜고 아우성이다.
돼지 마음으로 세상 보면 세상은 푸줏간,
사람들이 다 돼지로 보인다.
(3-26. 제3시집 숲 속을 거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