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마음 동냥하란다
姜 大 實
어쩌다 숨돌릴 틈나면
넌지시 뒷동산이 그리워진다
설레이는 마음
휘청거리는 발길 당도하자
산 문 열고 꺼당긴다
여느 누구 어떤 모습도
안온히 맞았는가
여느 짐 어떤 언사도
낙락히 껴안았는가
뜨끔한 가슴
꿀 먹은 벙어리 되어
청솔가지 밑 허덕이자
솔방울 하나 뚜욱 떨어져
머리를 안기며
산의 마음 동냥하란다.
산의 마음 동냥하란다
姜 大 實
어쩌다 숨돌릴 틈나면
넌지시 뒷동산이 그리워진다
설레이는 마음
휘청거리는 발길 당도하자
산 문 열고 꺼당긴다
여느 누구 어떤 모습도
안온히 맞았는가
여느 짐 어떤 언사도
낙락히 껴안았는가
뜨끔한 가슴
꿀 먹은 벙어리 되어
청솔가지 밑 허덕이자
솔방울 하나 뚜욱 떨어져
머리를 안기며
산의 마음 동냥하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