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그대의 고독을 위하여

월정月靜 강대실 2023. 1. 22. 22:00


그대의 고독을 위하여/月靜 강 대 실 이웃도 우정도 사랑까지도 헌신짝 버리듯 내던지고 뒤돌아보지도 않는 세상 얼굴 알아보고 눈인사 건네는 이웃 있어니 얼마나 반가운 일이요 이름 기억하고 나직이 불러 주는 친구 있어서 얼마나 든든한 일이요 거처 어이 알고 청장請狀 보내온 일가 있다니 얼마나 즐거운 일이요 고독에 슬픈 그대여! 그대 슬픔에 아픈 나 있음이 얼마나 살맛 나는 세상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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