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산밭1 월정 강 대 실 앞장선 기억 따라, 산발치 칙칙한 오솔길 타고 드니 찔레나무 두렁을 파고들어 여기저기에다 진을 치고 개망초 우북이 모여들어 한바탕 새하얀 춤판인데 좋은 미영밭 다 묵혔다고 솜구름 눈흘기며 영을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