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알곡 창고

[스크랩] ♬새야새야 파랑새야 / 조수미♬

월정月靜 강대실 2011. 1. 18. 15:20

 새야새야 파랑새야/조수미

 전봉준 생가터

새야 새야 파랑새야 / 작시 : 전래민요

작곡 : 편곡:채동선 노래 : 조수미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 밭에 앉지 마라

녹두 꽃이 떨어지면 청포 장수 울고 간다

 

새야 새야 파랑새야 우리 논에 앉지 마라

새야 새야 파랑새야 우리 밭에 앉지 마라

 

아랫녘 새는 아래로 가고 윗녘 새는 위로 가고

우리 논에 앉지 마라 우리 밭에 앉지 마라

 

우리 아버지 우리 어머니 손톱발톱 다 닳는다

새야 새야 파랑새야 우리 밭에 앉지 마라

 

위여 위여 위여 위여

새야 새야 파랑새야

우리 논에 앉지 마라

 

새야 새야 파랑새야 전주고부 녹두새야

윗논에는 차나락 심고 아랫논엔 메나락 심고

 

울 오래비 장가갈 때 찰떡치고 메떡 칠걸

네가 왜 다 까먹느냐 네가 왜 다 까먹느냐

 

위여 위여 위여 위여 위여 위여

새야 새야 파랑새야 우리 논에 앉지 마라

 

 

각 지역별, '새야 새야 파랑새야'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 마라

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장수 울고 간다

(전국)

 

새야 새야 녹두새야 웃녘 새야 아랫녘 새야

전주 고부 녹두새야 함박 쪽박 열나무 딱딱 후여

(전라도)

 

새야 새야 파랑새야 전주 고부 녹두새야

어서 바삐 날아가라 댓잎 솔잎 푸르다고

봄철인 줄 알지 마라 백설이 휘날리면

먹을 것 없다

(원주)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잎에 앉은 새야

녹두잎이 까딱하면 너 죽는 줄 왜 모르니

(평양)

 

새야 새야 팔왕새야 네 무엇하러 나왔느냐

솔잎 댓잎이 푸릇푸릇 하절인가 하였더니

백설이 펄펄 흩날리니 저 강 건너 청송녹죽이 날 속인다

(오지영, [동학사])

 

 

〈새야새야 파랑새야〉는 한국 전역에 퍼진 전래 민요이며, 지방마다 음이나 가락이 조금씩 다르다.

 

유래

이 노래가 어떻게 해서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몇 가지 설이 있다. 먼저, 동학농민운동(1894) 때에 일본군이 푸른색 군복을 입어 파랑새는 일본군을 뜻하며 전봉준이 녹두장군이라 불리었던 점을 보아 녹두밭은 전봉준을 상징하고 청포장수는 백성을 상징한다는 것이 유력하다. 또 다른 설로는 팔왕설이 있는데, 전봉준은 전(全)자를 파자하여 팔(八)왕(王) 이라고도 불리었고 이것이 변형되어 파랑새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 노래는 아이들에게 널리 불리는 동요이기도 한데, 아이들의 입을 빌린 어른의 동요라고도 볼 수도 있다. 이 노래는 조수미 등 몇몇 성악가들이 부르기도 하였다.

                                        
출처 : 무너미
글쓴이 : 무너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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