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호박넝쿨

월정月靜 강대실 2024. 11. 14. 13:11

(사진: 인터넷 이미지)

호박넝쿨/월정 강대실

         
짙푸른 열불 
도르르 말아 쥐고

계절의 섶 
성큼성큼 오르다

기다림 피어난 자리
번지레히 맺힌 보람

품다가 품다가 
헐거워지는 한뉘.

 

초2-900

'오늘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은 생이다  (0) 2024.11.15
쑥잎  (1) 2024.11.14
가을의 애수  (1) 2024.11.14
다시 너를  (0) 2024.11.14
가을 나그네  (0) 2024.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