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가을 나그네

월정月靜 강대실 2024. 11. 13. 21:47

(사진: 인터넷 이미지)

     

 가을 나그네/ 월정 강대실


  어이 보여드려야 합니까
  이 깊은 속내를

 


  누가 알아주겠습니까
  이 영롱한 속울음을

 


  돌아서라, 돌아서라
  하얗게 손 흔들어대



  스산한 가슴 한 자락
  여울목에 내려놓고



  처연한 바람 됩니다  
  가을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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