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기다림1

월정月靜 강대실 2023. 8. 25. 22:44


      기다림1 / 월정 강대실 높은 산 깊은 골짜기 부모님 발자취 살아 숨 쉬는 가난한 땅 무성한 잡초 밟아 딛고 세세연년 새 주인 맞을 날 기다려 서 있는 매화나무 올해도 잊지 않고 찾아 든 봄 그리운 가슴 열어 벙긋벙긋 피어 올린 매화 잊지 말자고 열매 맺어 걷이 때 꼭 보자며 눈 맞추잔다.

'1. 오늘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를 만나다  (0) 2023.08.26
귀천  (0) 2023.08.25
기다림2  (0) 2023.08.25
기름 엎지르고 깨 줍기  (2) 2023.08.23
어청도 사랑  (0) 2023.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