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좋은 시

[스크랩] 김종해(1941~ ), 저녁은 짧아서 아름답다

월정月靜 강대실 2009. 1. 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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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것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
안녕히라고 인사하고 떠나는
저녁은 짧아서 아름답다
그가 돌아가는 하늘이
회중전등처럼 내 발밑을 비춘다
내가 밟고 있는 세상은
작아서 아름답다

출처 : 악마의 번뇌_ 올바르게(身,言,書,判)
글쓴이 : 그리운 하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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