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사진: 인터넷 이미지)
기다림 / 월정 강대실 -매화나무
높은 산 깊은 골짜기 부모님 발자취 살아 숨 쉬는 가난한 땅
무성한 잡초 밟아 딛고 세세연년 새 주인 맞을 날 기다려 서 있는 매화나무
올해도 잊지 않고 찾아 든 봄 그리운 가슴 열어 벙긋벙긋 피어 올린 매화
잊지 말자고 열매 맺어 걷이 때 꼭 보자며 눈 맞추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