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바우시장/월정 강대실
왠지 마음 헛헛하고
일손 무거워지는 날은
저린 그리움 새떼같이 몰려와
말바우 저자 거리로 나선다
생의 구렁에서 허덕여 본 사람은 안다
남모른 눈물 흘린 사람은 보인다
현란한 네온의 길섶
길나무 성긴 그림자 밑에
그믐달처럼 졸고 있는 향리
한생, 꿈 한 동이 땀 한 섬
휜 허리 짊어지고 버티다
검은 비닐 봉다리 봉다리마다
한恨 한 저분 더 얹어 주는 어머니.
말바우시장/월정 강대실
왠지 마음 헛헛하고
일손 무거워지는 날은
저린 그리움 새떼같이 몰려와
말바우 저자 거리로 나선다
생의 구렁에서 허덕여 본 사람은 안다
남모른 눈물 흘린 사람은 보인다
현란한 네온의 길섶
길나무 성긴 그림자 밑에
그믐달처럼 졸고 있는 향리
한생, 꿈 한 동이 땀 한 섬
휜 허리 짊어지고 버티다
검은 비닐 봉다리 봉다리마다
한恨 한 저분 더 얹어 주는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