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탁동시[__啄同時]란?
너와 나, 안과 밖이 동시에 힘을 기울여 만들어 내는 성과를 줄탁동시[__啄同時]라 한다.
어미닭이 정성껏 품은 알은 20일쯤 되면 알속에서 자란 병아리가 '삐약 삐약'탁 소리와 함께 밖으로 나오려는 신호를 한다. 병아리는 알 속에서 나름대로 공략 부위를 정해 쪼기 시작하나 힘이 부친다. 이때 귀를 세우고 그 소리를 기다려온 어미닭은 그 부위를 밖에서 쪼아 준다. 그리하여 병아리는 비로소 세상 밖으로 쉽게 나오게 된다.
쭉쭉빨 줄(__) 쪼을 탁(啄) 하나는 미성숙자가 스스로 자기 동기유발에 의해 행하는 행동이나 도움을 요청하는 뜻이 포함되고, 다른 하나는 성숙자가 도와주는 행동의 뜻이 포함된다.
교수원리가 바로 [줄탁동시]상황이어야 학습의 효과나 전이가 최대화된다는 원리가 담겨있다. 이 일이 동시에 발생하는 것이「줄탁동시」이다.
[줄탁동시]는 세상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가르침이자 매력적인 이치이다. 행복한 가정은 부부(夫婦)가「줄탁동시」할 때 이루어지고, 훌륭한 인재는 사제(師弟)가「줄탁동시」할 때 탄생하며, 세계적인 기업은 노사(勞使)가「줄탁동시」할 때 가능한 것이다. 또한 국가의 번영이나 남북관계 그리고 국제관계에도 「줄탁동시」__啄同時의 이치를 공유하고 함께 노력할 때 성공과 발전이라는 열매가 열리는 것이다. 하지만「줄탁동시」__啄同時를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조건이 있다. 첫 번째는「내가 먼저 변화하기」이다. 상대로부터 화답이라는 선물을 받으려면 고뇌와 헌신이 듬뿍 담긴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기뻐할 일을 만들어 내야 한다.
가정이라면 배우자가 기뻐할 일을 준비하여야 하고,
두 번째는「경청」이다. 남의 말을 진지한 자세로 들을 줄 알아야 한다. 세 번째는「타이밍」이다. 아무리 좋은 변화와 혁신이라도 상대방이 갈망하고 있는 때를 잘 맞추어야 한다.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면 일은 낭패를 본다. 기업 역시 마찬가지다.
줄탁동시「__啄同時」의 묘는 기다림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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