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어느 여름날2

월정月靜 강대실 2024. 9. 14. 16:42

                                           (사진: 인터넷 이미지)

 

어느 여름날2/월정 강대실

 

 

갈맷빛 동산에

계절이 무르익고

 

청산에 열린 계곡

맑은 물 지줄대니

 

한 마리

꽃나비 되어

시심에 젖는다.

 

 

갈매 치마 저고리

덧입은 시 동산

 

산새들 노래에

만화가 찾아드니

 

바람도

시새워하다

시 향에 취한다.

 

초2-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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