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꽃등

월정月靜 강대실 2024. 6. 19. 08:34

 

 
(사진출처: 인터넷 이미지)

 

꽃등/ 월정 강대실

 

 

농익은 방절

 

바람에 길들여져 찾아온

 

백철 영산홍

 

봄의 여울목 굽잇길에다

 

백등 홍등

 

눈이 시리게 내걸었다

 

꽃의 그지없는 기도다.

'오늘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깨를 털다  (0) 2024.06.19
죄인  (0) 2024.06.19
새벽달  (0) 2024.06.18
고향집  (0) 2024.06.17
생가를 찾다  (0) 2024.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