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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가를 찾아 (1)

월정月靜 강대실 2009. 5. 24. 21:31

 

쌍태리 쌍태(雙台)마을 지명유래

조선 중엽 때 마을이 형성되었다. 상월(上月), 태월(台月), 삼태(三台)등 3개 자연마을이 1개 운영마을을 이루고 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시 3개 자연마을을 합하여 쌍태리(雙台里)로 개칭하였다.

 

 

추성삼거리(지서 앞)에서 정읍쪽으로 가면 면사무소, 우체국  와산  벼슬재(비호재)  담양댐 안면.

내 생가는 복홍쪽(밀재로)으로 5KM 쯤 가면 전남북을 경계하고 있는 노령산맥의 지류 추월산 뒷면에 있다.

(바로 뒤에 보이는 큰산 밑)  

 

 

 

금성파출소 용면치안센타 앞에(숲정이) 세워진 공덕비

 

 

들독거리/ 청년이골에서 내려 오는 작은 도랑물이 오른 쪽에서 왼쪽으로 흘러 용천에 합류하였고, 자연두메마을 표지석이 서 있는 자리에 힘 좋은 장사가 들어올릴만한 큰 돌이 하나 있었다. 행인들이 여기서 쉬어 갔다.

 

 

들독거리 건너 편 사진 중앙의 전주가 서 있는 부근에 농사용 물을 쓰기 위해 깊고 넓고 길게 집수암거(=속도랑을 설치하여 물을 모으는 시설 )를 팠었다. 후배가 하학길에 친구들과 같이 목욕을 하다 익사했다. 지금도 이 곳을 지날 때 마다 생각이 난다.고인의 명복을 빈다 

 

 

새로 들어선 주택단지.

 

 

깨꼬리둠벙/ 박곡 뒷산에서 도롱실(추성리 뒷들)로 내려오면 백토를 파던 광산이 있었고 도랑까지 내려 오면 둠벙이 있었다. 꾀 수심도 깊고 넓어 하학길에 몰려가 목욕을 하였으며, 물에 빠져 내 중형님이 건저 준 일이 있다. 지금은 바위만 그대로 있고 둠벙은 메워져 그 흔적만 남아 있다.

 

 

물 먹는 곳/ 도롱실보에서부터 낸 봇도랑이 집 쪽에서 길 건너 차가 서 있는 쪽으로 나 있었다. 봇도랑물에 고개를 쳐박고 물을 먹고 세수를 하며 다녔다. 지금은 농지정리를 하면서 지하로 묻었는지 수로의 흔적이 없다. 

 

 

공동산/ 도로 우측 산자락에 즐비한 공동묘지. 이 곳을 지날 때가 제일 무서웠다. 지금도 많은 묘지가 있다.

 

 

삼태마을 입구/ 다리에서부터 쌍태리다. 앞에 보이는 산이 오장산으로 비가 올 때는 울어대는 소리가 무서웠다

 

공동산다리/ 예전엔 다리가 없었으나 헐고 두 번 째 놓았다. 큰물이 지면 수량이 많고 물살이 세고 강폭도 넓어 어른들이 건네주었다. 공부 중에 큰 비가 오면 선생님이 따라 와 건네주곤 하였다. 어머니 장에 가신 날엔 여기까지 마중을 나왔다.

 

 

 

 

절골입구/  쌍태리 낚시터 정류소 표시가 있다. 

 

 

절골/ 예전엔 민가가 없었으나 지금은 제방 아래와 저수지(금산재) 위에 민가가 있다. 빈대절이 있었다 한다.

 

 

서녘골/ 집과는 멀리 떨어진 이곳에 우리 밭이 있었다(왼쪽 황금측백이 심어진 땅). 보리 콩 팥 목화 등을 심었으며 지게에 짊어지고 다니다 뒤에는 철바퀴 우마차 손수레로 날랐다. 소년적 여름철 보리 등짐이 깔끄러워 힘들었으며 망옷도 많이 무거웠다.

 

 

밀재 옆 농바위가 보인다.

 

 

독정골/ 장비가 있는 부근에 자그마한 둠벙이 있었다.

 

 

태월부락/ 입구에 집을 헐어내고 하늘공원이란 민박집이 연전에 지어졌다. 

 

(2 면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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