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좋은 시

함석헌 시5/ 오늘

월정月靜 강대실 2024. 11. 10. 03:38

오늘

함석헌

여기 흰 날이 왔도다
낭비하자 말지어다

영원에서 이 날은 나왔고
영원으로 밤이면 돌아간다

이날을 미리 본 눈이 없고
보자마자 사라져 버린다
여기 흰 날이 왔도다
낭비하지 말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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