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망각

월정月靜 강대실 2024. 6. 26. 21:36

(사진: 인터넷 이미지)

 

망각/월정 강대실

 

 

해와 달빛 속에는 틀림없이

바람이 빚어낸

흰 물감이 녹아들어 있다

 

 

안 그러고서야 어찌

내 머리 속 곡간이 점점

하얗게 색칠 될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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