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한 살이-설해목

월정月靜 강대실 2024. 6. 24. 21:25

(사진: 인터넷 이미지)

한 살이/월정 강대실

 설해목

 

 

눈 덮인 산에 오르면 안다

 

 

윗가지가 부러지면

아래 가지가 눌리어

같이 부러진다는 것을

 

 

큰 나무가 쓰러지면

옆 나무가 깔리어

둘 다 못 산다는 것을

 

 

세상살이도 똑같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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