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사진: 인터넷 이미지)
계절 속의 독백/월정 강대실
한 줄기 햇살
기쁨으로 영접하여
곱다라니 망울져 오르더이다
꽃으로 머물다 간 자리
당신의 방울땀
알알이 보람으로 맺히더이다
스산한 들판에
허수아비는 허허롭지만
당신의 씨알은
또 다른 새날을 꿈꾸기에
하늘이 뉘엿뉘엿 넘나 봅니다.
초2-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