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入隊 강대실 ▷ 아들의 入隊 | 한국작가 시(詩) 2004.10.24 19:18 일벌레(workhallic) 카페매니저 http://cafe.naver.com/ipsen/634 아들의 入隊 강 대 실 자작으로 햇살 한 번 쬐지 않은 여린 잎 못 미더워 떠보낼 수 없는 애틋한 배행길 말 못할 조바심 궂은 비로 가슴 에고 계백 원혼 매운 바람 올차게 뺨을 후리네 큰절로 하.. 다른데의 내 시 2006.10.12
노을녘에서 1 강대실 ▷ 노을녘에서 1 | 한국작가 시(詩) 2004.10.24 17:40 일벌레(workhallic) 카페매니저 http://cafe.naver.com/ipsen/594 노을녘에서 1 강 대 실 바람 앞에 서지 않고 흔들어 털어 내지 않고도 주먹을 쥐고 펴듯 품은 꿈 조각 하나 떨쳐버릴 수 있다면 가파른 둔덕바지 흔연스레 오를 수 있을 것을 세월에 채고 곱챈.. 다른데의 내 시 2006.10.12
탐부리 해변에서 강대실 ▷ 탐부리 해변에서 | 한국작가 시(詩) 2004.10.24 19:31 일벌레(workhallic) 카페매니저 http://cafe.naver.com/ipsen/649 탐부리 해변에서 강 대 실 해초들의 부스러기 아픈 흔적으로 뒹굴다 모래톱에 녹아들고 검푸른 누리 흰 수포를 타고 미끄러지는 제트 스키 눈 끝 끝없는 무게로 하늘이 내려앉은 외로운 섬.. 다른데의 내 시 2006.10.12
봄오는길목 강대실 ▷ | 한국작가 시(詩) 2004.10.24 17:52 일벌레(workhallic) 카페매니저 http://cafe.naver.com/ipsen/609 봄오는길목 강 대 실 돌아서지못한계절움츠려있다배시시웃는햇 살에녹아버린언덕받이아래지난가을의흔적 옹기종기둘러앉아옛이야기수군대면대지가 몸풀어봄얘기뾰조록이머리내밀고강에진치 고있는동.. 다른데의 내 시 2006.10.12
잡풀을 뽑으며 강대실 ▷ 잡풀을 뽑으며 | 한국작가 시(詩) 2004.10.24 19:28 일벌레(workhallic) 카페매니저 http://cafe.naver.com/ipsen/645 잡풀을 뽑으며 강 대 실 하느님! 당신은 당신의 일로 풀 한 포기 돌멩이 하나 제 자리에 옮겨 놓으셨고 나는 이 아침 나의 일로 풀을 뽑습니다 평생을 지심 메 전답 가꾸는 농투사니 떠올리며 .. 다른데의 내 시 2006.10.12
詩人으로의 길 강대실 ▷ 詩人으로의 길 | 한국작가 시(詩) 2004.10.24 19:36 일벌레(workhallic) 카페매니저 http://cafe.naver.com/ipsen/655 詩人으로의 길 강 대 실 쫓기듯 살아온 탓인가 깊은 늪에 빠져 어느 것 하나 뚜렷한 족적 없이 황혼녘을 방황함은 그래도 시가 있기에 작은 것으로부터 나를 찾아 감싸 안으리 시를 사랑하기.. 다른데의 내 시 2006.10.12
새벽 2 강대실 ▷ 새벽 2 | 한국작가 시(詩) 2004.10.24 18:03 일벌레(workhallic) 카페매니저 http://cafe.naver.com/ipsen/620 새벽 2 강 대 실 자명종, 고 3년생을 둔 아내를 깨우고 정성을 씻는 씽크대 물소리 잠이 서운한 눈을 연다 5분 전을 경고하는 서너 번의 파열음에도 잠꼬대 속 메아리로 오는 '잠깐만'이 흐르고서야 녀.. 다른데의 내 시 2006.10.12
부끄러운 날 강대실 ▷ 부끄러운 날 | 한국작가 시(詩) 2004.10.24 17:53 일벌레(workhallic) 카페매니저 http://cafe.naver.com/ipsen/610 부끄러운 날 강 대 실 네 활개로 덤벙대는 몰골 눈에 걸려도 마음 다독거리며 재갈 물고 살다가도 필경 마구 뚫린 창구멍 되어 밑도 끝도 없이 띄워 보낸 오만 소리에 솟구치는 화 참지 못해 사.. 다른데의 내 시 2006.10.12
생가(生家 강대실 ▷ 생가(生家) | 한국작가 시(詩) 2004.10.24 18:05 일벌레(workhallic) 카페매니저 http://cafe.naver.com/ipsen/622 생가(生家) 강 대 실 개울녘 정자나무 허허로운 가슴 쓸며 늘어나는 빈집 지켜섰는 산골 동네 매방앗간 고샅 지나 탱자나무 집 뒤 아들네로 떠난 새 주인 기다리다 녹슨 철문은 문패마저 떨구고 .. 다른데의 내 시 2006.10.12
팍상한 계곡에서 강대실 ▷ 팍상한 계곡에서 | 한국작가 시(詩) 2004.10.24 19:32 일벌레(workhallic) 카페매니저 http://cafe.naver.com/ipsen/650 팍상한 계곡에서 강 대 실 태초의 숨결 오롯한 수십 수백길 깎아 세운 좌우 절벽 하늘 얹혀 있고 손 내밀면 잡힐 듯 계곡물이 갈라놓아 바라만 본 긴긴 세월 선 채로 굳은 바위 청태 향기 그.. 다른데의 내 시 2006.10.12
늦은 퇴근길 강대실 ▷ 늦은 퇴근길 | 한국작가 시(詩) 2004.10.24 17:43 일벌레(workhallic) 카페매니저 http://cafe.naver.com/ipsen/597 늦은 퇴근길 강 대 실 당신 같은 사람 하나 보았습니다 용봉로 사거리 신호 건너다 질주하는 라이트 선연한 빗줄기 함초롬히 맞으며 한 손으로 세상 가리고 마냥 채머리 떨고 있는 당신 닮은 여.. 다른데의 내 시 2006.10.12
문학의 즐거움 제 1회 쎄미나 및 시낭송회 문학의 즐거움 제 1회 쎄미나 및 시낭송회 | 낙서 2004/11/16 02:40 http://blog.naver.com/june7590/120007652032 토요일 10시 창동역에서 김종선님의 차로 광주를 향해 출발, 서해안 고속도로가 막히고 약간의 길찾기로 5시 반에야 조선대학에 도착했다 드디어 시작된 문즐의 첫 모임 강인한님을 만난것이 무엇보다 반.. 다른데의 내 시 2006.10.12
새해의 기도 ♣2002년을 위해 다같이 기도 합시다♣ 번호 : 87 글쓴이 : 자재맨 조회 : 13 스크랩 : 0 날짜 : 2002.01.02 17:10 > CUT-HEAR 새해의 기도 밝아오는 새해에는 마음속 바위 하나 품게 하소서 모진 세파 몰아쳐도 굴하지 않고 앞만 보고 다소곳이 살게 하소서 밝아오는 새해에는 마음속 다순 눈 뜨게 하소서 그릇된 편.. 다른데의 내 시 2006.10.12
[스크랩] 추석/姜大實 추석 姜大實 올해도 어머님 뵈올 그 날 세월을 덮칠하고 말끔히 세목 한다 가쁜가쁜 계단을 내려서자 금세 아들을 알아보고 훠어니 웃음 지으며 보드라운 은빛의 손길로 등을 쓰다듬는다 항상 몸가짐 반듯이 하고 품기보다 용서를 앞에 두라며 따라 마당까지 오시더니 시장하니 어여 들라 등 떠민다 .. 다른데의 내 시 2006.10.04
강대실 ▷ 눈길을 걸으며 | 한국작가 시(詩) 강대실 ▷ 눈길을 걸으며 | 한국작가 시(詩) 2004.10.24 17:41 일벌레(workhallic) 카페매니저 http://cafe.naver.com/ipsen/596 눈길을 걸으며 강대실 눈길을 나선다 입춘이 내일인데 길이란 길은 끝없이 흰 길로 통하고 금방 스친 이가 찍은 발자국까지 숨어버린 눈 길 소록소록 걷는다 속에 사그라지다 남은 그리움 조.. 다른데의 내 시 2006.10.01
강대실 ▷ 山中에서 온 편지 | 한국작가 시(詩 강대실 ▷ 山中에서 온 편지 | 한국작가 시(詩) 2004.10.24 19:35 일벌레(workhallic) 카페매니저 http://cafe.naver.com/ipsen/654 山中에서 온 편지 강 대 실 여보게 친구, 올 겨울 길 열리면 재 너머 추월산 뒷켠 내 집 한 번 찾아주게나 견양동 들머리 아랫목 새끼줄 같은 길 호젖이 타고 들면 개울녘 양지받이 초막 떼.. 다른데의 내 시 2006.10.01
http://choiys.com/AsaBoard/asaboard.php?bn=board4&mode=sorting&stSLT=subject&flag=asc에서 글쓴이: 강대실 날짜: 2003.09.08. 22:02:45 조회: 59 글쓴이IP: 220.75.5.100 추 석 姜 大 實 올해도 어머니 뵈올 그 날 머리털을 가다듬고 세월을 덮칠하고 말끔히 세목을 한다 가뿐가뿐 계단을 내려서자 벌써 오셔 아들을 알아보고 보드라운 은빛의 손길로 등을 쓰다듬는다 항상 몸가짐을 반듯이 하고 품기보다 .. 다른데의 내 시 2006.09.27
http://www.sesang.name/zb41pl4/bbs/zboard.php?id=board_5&no=258에서 미리써둔엽서 - 강대실 세상 01-15 12:30 | HIT : 132 | VOTE : 2 SITELINK 1 :: -->SITELINK 2 :: -->UPLOAD 1 :: | DOWN : 0 -->UPLOAD 2 :: | DOWN : 0 --> 하늘 내려앉은 눈 끝 수평선에는 크고 작은 섬들이 아른댑니다 임이시여 노을은 살폿이 태양을 품는데 아랑곳없이 조각배에 몸을 실었습니다 얼마간을 방황하다 당신 생각 나 닻.. 다른데의 내 시 2006.09.27
무영객(無影客)님 블로그에 실린 글 까치집 연정 강 대 실 유년시절 산밭 가는 길목 실개천 미루나무 높은 가지 위 올려 뵈던 동그란 집 떠난 나 기어이 찾아 이웃에 고향을 물어다 지은 까치 내외 그리움만 쌓여가는 세월 이제는 나도야 까치집으로 살아가네.. * 잎새 진 높은 나무가지에 까치집들이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겨울 초반의 .. 다른데의 내 시 2006.09.27
블로그 제목 樂而不淫 에 실린글 아름다운 낙화를 꿈꾸며 - 강대실- 2006/09/20 오전 7:49 | Dilettante | [뜬구름] 지명이 되면 삼십 년 일손 거두고 고향 깊숙이 들어가 호수가 잘 보이는 산발 양지녁 동박새 연년이 알 치는 데다 초막이라도 한 칸 마련하여 한적히 살기로 맘먹었소 눈앞에 두어 뙈기 산밭 일구며 가축도 갖가지로 몇 마리씩 .. 다른데의 내 시 2006.09.27
[스크랩] 새해의 기도 새해의 기도 밝아오는 새해에는 마음속 바위 하나 품게 하소서 모진 세파 몰아쳐도 굴하지 않고 앞만 보고 다소곳이 살게 하소서 밝아오는 새해에는 마음속 다순 눈 뜨게 하소서 그릇된 편견 떨쳐 버리고 속내 읽고 다독여 살게 하소서 밝아오는 새해에는 마음속 호수로 채워 주소서 굴욕과 가위눌림 .. 다른데의 내 시 2006.09.27
하늘선교회 카페에서 공개한 게시글입니다 산이 좋아 번호 : 1127 글쓴이 : 미소 조회 : 11 스크랩 : 0 날짜 : 2001.08.09 18:42 산이 좋아 강대실 깊은 산 속 비탈에 오두막집 지으리 산 문 막아 두고 온 사랑 발길 끊어지면 세상사 萬花로 읽으리 이따금씩 길 읽은 노루 인기척하면 손인 듯 반겨 맞아 저간의 얘기 나누며 하룻밤 벗하고 쉬어 보내리 다른데의 내 시 2006.09.27
[스크랩] 새해의 기도 (2) 새해의 기도 밝아오는 새해에는 마음속 바위 하나 품게 하소서 모진 세파 몰아쳐도 굴하지 않고 앞만 보고 다소곳이 살게 하소서 밝아오는 새해에는 마음속 다순 눈 뜨게 하소서 그릇 된 편견 떨쳐 버리고 속내 읽고 다독여 살게 하소서 밝아오는 새해에는 마음속 호수로 채워 주소서 굴욕과 가위눌림 .. 다른데의 내 시 2006.09.27
[스크랩] 좋은 글 하나 - 새해의 기도 새해의 기도 - 강대실 - 밝아 오는 새해에는 마음속 바위 하나 품게 하소서. 모진 세파 몰아쳐도 굴하지 않고 앞만 보고 다소곳이 살게 하소서. 밝아 오는 새해에는 마음속 다순 눈 뜨게 하소서. 그릇된 편견 떨쳐 버리고 속내 읽고 다독여 살게 하소서. 밝아 오는 새해에는 마음속 호수로 채워 주소서. .. 다른데의 내 시 2006.09.27
낭만을 위하여... 카페에서 공개한 게시글입니다 Re:**새해의 기도**/수정님 복 많이 받어요.. 번호 : 715 글쓴이 : 별희 조회 : 14 스크랩 : 0 날짜 : 2002.01.01 07:39 수정님 밝아 오는 이 아침 새날 새아침을 님과 함께 엽니다 올해는 모든 영광과 기쁨이 그대의 것이 되라고 빌어 드립니다 수정님아.. 아우여.. 동지여.. 부산항구 뱃고동 소리가 들리거던 그거.. 다른데의 내 시 2006.09.27
안동사범병설중학교 13회 졸업생들의 카페입니다 2003년 첫화면 번호 : 7 글쓴이 : 김학영 조회 : 54 스크랩 : 0 날짜 : 2003.02.22 13:06 이제는 없어진 학교, 마지막 동기생들의 모임의 장소입니다. 많이 참여해주세요. <center> <table background="http://members.jcom.home.ne.jp/sakayumi/khumbu/Khmb015.jpg"width=660 height=475 border=5> <tr><td> <marquee direction=up scrollamou.. 다른데의 내 시 2006.09.27
[스크랩] 매운 고추를 먹으며/문병란 매운 고추를 먹으며 문 병 란 오뉴월 더위에 약 오른 매운 고추, 된장에 찍어 그 정력제를 먹으며 맵고 毒한 오늘의 눈물을 삼킨다. 눈물을 흘리면서 호호 불면서 한사코 매운 것으로 골라 먹으면 뼈 속까지 스미는 이 맵고 독한 기운, 그 어느 장미의 肉香보다 더욱 진하게 우리의 오장 깊이 아리힌다. .. 다른데의 내 시 2006.09.27
[스크랩] 서은 선생님 특강으로 가입했습니다 문학의 현실에서 송병완 “문학이란 현실의 바탕에서 상상의 세계가 결합하는 것이다. 즉 사상, 정서, 상상력, 형식이란 4요소를 갖추는 것이 문학이라 한다.” 매월 첫째 토요일 오후 3시 충장로 5가 인터시네마 전가복에서 문병란 시인의 특강이다. “작가는 시대에 너무 열렬해도 안 되고 냉정해야겠.. 다른데의 내 시 2006.09.27
[스크랩] 감 (Date Plum) 2006.09.26 9월 26일 탄생화 감 (Date Plum) 꽃말: 자연미 원산지: 유럽, 아시아 꽃점: 당신의 발상은 모두 대자연과 장대한 만남에서 생겨난 것입니다. 대화에 능숙하고 실행력이 뛰어납니다. 자기가 한 말은 꼭 해내는 사람의 표본과도 같은 사람. 사랑하는 사람과도 관대하게 대화함으로써 즐거운 생활로 가꾸어 갈 .. 다른데의 내 시 2006.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