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데의 내 시

[스크랩] 낙엽 지면 생각나는 그대 / 강대실

월정月靜 강대실 2008. 4. 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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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지면 생각나는 그대/강대실 얼마나 많은 밤을 뒤척였을까 하늘 끝 별을 붙들고 젖은 독백 나눴을까 잡혀가는 짐승 같은 속울음 소리 차창 밖 가을 산은 알아챘을까 바람은 새살대 달래 주었을까 하마 망각의 강 건넜을까 방천길 쓰러진 구절초 추세우며 추억의 불씨 지피고 있을까 낙엽 지면 생각나는 낙엽 따라 멀리 간 그대 깊은 속 쌓여드는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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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매아리산사람들
글쓴이 : 방울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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