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제목 樂而不淫 에 실린글 아름다운 낙화를 꿈꾸며 - 강대실- 2006/09/20 오전 7:49 | Dilettante | [뜬구름] 지명이 되면 삼십 년 일손 거두고 고향 깊숙이 들어가 호수가 잘 보이는 산발 양지녁 동박새 연년이 알 치는 데다 초막이라도 한 칸 마련하여 한적히 살기로 맘먹었소 눈앞에 두어 뙈기 산밭 일구며 가축도 갖가지로 몇 마리씩 .. 다른데의 내 시 2006.09.27
[스크랩] 새해의 기도 새해의 기도 밝아오는 새해에는 마음속 바위 하나 품게 하소서 모진 세파 몰아쳐도 굴하지 않고 앞만 보고 다소곳이 살게 하소서 밝아오는 새해에는 마음속 다순 눈 뜨게 하소서 그릇된 편견 떨쳐 버리고 속내 읽고 다독여 살게 하소서 밝아오는 새해에는 마음속 호수로 채워 주소서 굴욕과 가위눌림 .. 다른데의 내 시 2006.09.27
자재과의 LOBBY 카페에서 공개한 게시글입니다 2002년을 위해 다같이 기도 합시다♣ 번호 : 87 글쓴이 : 자재맨 조회 : 11 스크랩 : 0 날짜 : 2002.01.02 17:10 > CUT-HEAR 새해의 기도 밝아오는 새해에는 마음속 바위 하나 품게 하소서 모진 세파 몰아쳐도 굴하지 않고 앞만 보고 다소곳이 살게 하소서 밝아오는 새해에는 마음속 다순 눈 뜨게 하소서 그릇된 편견.. 카테고리 없음 2006.09.27
하늘선교회 카페에서 공개한 게시글입니다 산이 좋아 번호 : 1127 글쓴이 : 미소 조회 : 11 스크랩 : 0 날짜 : 2001.08.09 18:42 산이 좋아 강대실 깊은 산 속 비탈에 오두막집 지으리 산 문 막아 두고 온 사랑 발길 끊어지면 세상사 萬花로 읽으리 이따금씩 길 읽은 노루 인기척하면 손인 듯 반겨 맞아 저간의 얘기 나누며 하룻밤 벗하고 쉬어 보내리 다른데의 내 시 2006.09.27
[스크랩] 새해의 기도 (2) 새해의 기도 밝아오는 새해에는 마음속 바위 하나 품게 하소서 모진 세파 몰아쳐도 굴하지 않고 앞만 보고 다소곳이 살게 하소서 밝아오는 새해에는 마음속 다순 눈 뜨게 하소서 그릇 된 편견 떨쳐 버리고 속내 읽고 다독여 살게 하소서 밝아오는 새해에는 마음속 호수로 채워 주소서 굴욕과 가위눌림 .. 다른데의 내 시 2006.09.27
[스크랩] 좋은 글 하나 - 새해의 기도 새해의 기도 - 강대실 - 밝아 오는 새해에는 마음속 바위 하나 품게 하소서. 모진 세파 몰아쳐도 굴하지 않고 앞만 보고 다소곳이 살게 하소서. 밝아 오는 새해에는 마음속 다순 눈 뜨게 하소서. 그릇된 편견 떨쳐 버리고 속내 읽고 다독여 살게 하소서. 밝아 오는 새해에는 마음속 호수로 채워 주소서. .. 다른데의 내 시 2006.09.27
낭만을 위하여... 카페에서 공개한 게시글입니다 Re:**새해의 기도**/수정님 복 많이 받어요.. 번호 : 715 글쓴이 : 별희 조회 : 14 스크랩 : 0 날짜 : 2002.01.01 07:39 수정님 밝아 오는 이 아침 새날 새아침을 님과 함께 엽니다 올해는 모든 영광과 기쁨이 그대의 것이 되라고 빌어 드립니다 수정님아.. 아우여.. 동지여.. 부산항구 뱃고동 소리가 들리거던 그거.. 다른데의 내 시 2006.09.27
안동사범병설중학교 13회 졸업생들의 카페입니다 2003년 첫화면 번호 : 7 글쓴이 : 김학영 조회 : 54 스크랩 : 0 날짜 : 2003.02.22 13:06 이제는 없어진 학교, 마지막 동기생들의 모임의 장소입니다. 많이 참여해주세요. <center> <table background="http://members.jcom.home.ne.jp/sakayumi/khumbu/Khmb015.jpg"width=660 height=475 border=5> <tr><td> <marquee direction=up scrollamou.. 다른데의 내 시 2006.09.27
[스크랩] 매운 고추를 먹으며/문병란 매운 고추를 먹으며 문 병 란 오뉴월 더위에 약 오른 매운 고추, 된장에 찍어 그 정력제를 먹으며 맵고 毒한 오늘의 눈물을 삼킨다. 눈물을 흘리면서 호호 불면서 한사코 매운 것으로 골라 먹으면 뼈 속까지 스미는 이 맵고 독한 기운, 그 어느 장미의 肉香보다 더욱 진하게 우리의 오장 깊이 아리힌다. .. 다른데의 내 시 2006.09.27
[스크랩] 서은 선생님 특강으로 가입했습니다 문학의 현실에서 송병완 “문학이란 현실의 바탕에서 상상의 세계가 결합하는 것이다. 즉 사상, 정서, 상상력, 형식이란 4요소를 갖추는 것이 문학이라 한다.” 매월 첫째 토요일 오후 3시 충장로 5가 인터시네마 전가복에서 문병란 시인의 특강이다. “작가는 시대에 너무 열렬해도 안 되고 냉정해야겠.. 다른데의 내 시 2006.09.27
[스크랩] 감 (Date Plum) 2006.09.26 9월 26일 탄생화 감 (Date Plum) 꽃말: 자연미 원산지: 유럽, 아시아 꽃점: 당신의 발상은 모두 대자연과 장대한 만남에서 생겨난 것입니다. 대화에 능숙하고 실행력이 뛰어납니다. 자기가 한 말은 꼭 해내는 사람의 표본과도 같은 사람. 사랑하는 사람과도 관대하게 대화함으로써 즐거운 생활로 가꾸어 갈 .. 다른데의 내 시 2006.09.27
[스크랩] 강대실-부끄러운 하루 부끄러운 하루 강대실 네 활개로 덤벙대는 몰골 눈에 걸려도 마음 다독거리며 재갈 물고 살다가도 필경 마구 뚫린 창구멍 되어 밑도 끝도 없이 띄워 보낸 오만 소리에 솟구치는 화 참지 못해 사자후를 토하고 나면 속이 후련하다 말고 생각할수록 한정없이 부끄러워 온종일 얼굴 들지 못하고 회한의 속.. 다른데의 내 시 2006.09.27
[스크랩] 고향산하(강대실) 아래로 아래로 몸 낮추어 살으라 무겁디무겁게 입 다스려 살으라 허나 마음속 텃밭은 푸르게 가꾸어라 고향은 말 없이 책 펴놓고 기다린다. 다른데의 내 시 2006.09.27
[스크랩] 같이 읽고 싶은 강대실의 [ 새벽길 ] 새벽길 姜 大 實 삐긋이 문 열리자 달려드는 냉기 골목에 나서면 줄 잇는 싸늘함 눈 머금은 하늘은 머리맡에 나직한데 먼 산 잔등이에 새하얀 빛 시리고 한적한 찻길 빼곡이 죽창 든 동장군 ------------- 시의 주인공인 서늘한 새벽길을 걷는 사람은 이른 아침 심부름을 가는 소년일까? 아니면 가족을 위해.. 다른데의 내 시 2006.09.27
[스크랩] 우물을 생각한다/강대실(姜大實) 우물을 생각한다 - 강대실(姜大實)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야 한다지만 어디 쉬운 일인가 삼십 년 넘게 돈놀이꾼으로 살기가 눈치 빠른 후배 하나는 잽싸게 바다를 헤쳐 다니다 암초를 만나 지금도 죽을 경을 치고 존경하는 곰 같은 선배 하나는 애잔한 일 기어이 물고늘어지더니 앞이 훤하게 됐으니 .. 다른데의 내 시 2006.09.27
[스크랩] 생가 찾아가던 날/강대실 생가 찾아가던 날 - 강대실 아내와 큰댁에 들려 나와 강담에 붙들린 철문을 밀치자 꽃단지 몇씩 안은 참깨가 두엄자리에 나와 멀끔히 쳐다본다 주인 영감님 낮잠 자다 맞는 때 절은 마루턱에 그간을 걸치면 발길 기다리던 마당 여기 저기에서 돌부리만 수군댄다 눈감고도 훤한 뒤꼍을 돌아가자 손길 반.. 다른데의 내 시 2006.09.27
[스크랩] 저무는 계절에/강대실 저무는 계절에 - 강대실(姜大實) 한 잎 두 잎 가을을 떨구는 말바우 시장 은행나무 길을 지나 북으로 북으로 시공을 달려 고즈넉한 산마을에 든다 산산이 날려버린 낙엽의 뒤안길을 침묵으로 바라보고 서있는 개울녘 앙상한 느티나무를 본다 이제는 나도 따라 조락의 강 건너야 할 차례 성실의 살촉만.. 다른데의 내 시 2006.09.27
[스크랩] 가을/강대실 광주 전남 ROTC 2기 동우 여러분! 무지하게 덥던 여름이 마침내 푸른 제복 앞에선 어쩔 수 없나보지요. 기가 꺾인 채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우리들의 우정이 가을호박 만큼이나 익어갈 구월 모임이 예정대로 열립니다. - 2006년 9월 12일 (화) 18시 30분 - 광주시 서구 화정동 [백건 포럼] * 동우회 계좌 601.. 다른데의 내 시 2006.09.27
[스크랩] 아카시아꽃 그리움 / 강대실 아키시아꽃 그리움 / 강대실 달이 떠오르면 그대는 누구얼굴 보이시나요 별이 총총한 하늘 방황하며 누구 이름 불러 보시나요 잊으셨나요 하마 달 이울자 개구리도 잠들고 아련한 두견이 노래에 별이 &#50161;아지는 호숫가 손잡고 거닐다 아카시아꽃 향기 너무 좋다고 그래서 슬프다고 몰래 눈물 훔.. 다른데의 내 시 2006.09.27
[스크랩] 바람 /강대실 바람 / 강대실 잎도 꽃도 다 가고 없는 들녘 허둥대다가 하늘 바라 기도하는 마른 가지에 매달리다가 묵정밭 곰삭은 쑥대밭에 곤두박질 치다가 어디에도 영원은 없다고 흐르는 샛강 같은 것이라고 울부짖다가 길 잃은 짐승되어 송림 속으로 꽁지 감춘다 다른데의 내 시 2006.09.27
[스크랩] 미루나무 밑에서 미루나무 밑에서 姜 大 實 널 만나려고 가지 위 높다라한 까치집을 보며 예까지 달려왔다 한 그루 네가 되지 못하고 곁가지도 되지 못하고 시려운 강변에 어설픈 해거름 네 앞에 벅수처럼 서 있다 때를 알아 무수히 떨구던 그 아름다움 그러나, 가장 포근히 까치 부부의 사랑을 끌어안고 하늘 높이높이.. 다른데의 내 시 2006.09.27
[스크랩] 어느 여름날·3 어느 여름날·3 姜 大 實 가시 찔리인 햇살 꺼멓게 멍울지는 복분자밭머리 느티나무 그늘 자락 깔고 누워 흰 구름 벗 삼는다 지나는 길에 휘-익 속가슴 질러대는 바람이여 아무래도 못 가진 것도 죄라면 커다란 죄랄 수 있겠다만 새하이얀 밤꽃 향에 두견이 검은 울음 토해 싸면 이름 없는 골짜기 절로 .. 다른데의 내 시 2006.09.27
[스크랩] 어청도(於靑島)/강대실 어청도(於靑島) 姜 大 實 군산항 고동 소리 곧 추 달려 세시간 아슴한 물천지 갈매기도 외로운데 그누가 피워 올렸나 봉긋한 꽃 한송이, 보이는 건 수평선 눈 끝 검은 점 몇 일렵주도 애달퍼 조우는다 흐르는데 잔물결 연신 몰려와 갯바위로 어른다 물이 맑아 어청도냐 면경지수 여기롤세 낙조도 타다 .. 다른데의 내 시 2006.09.27
[스크랩] 가을이 보내는 메일/강대실 1... 가을이 보내는 메일/강대실 행여 보고 싶으면 오시오 이왕 오려면 이 가을로 거기 순한 앞바다 안고 오시오 출구에서 새초롬히 기다리다 눈길 마주치면 통성명하고 불붙은 산 들앉은 호변 한갓진 데로 갑시다 개켜 둔 보고자움 붉게 털어내고 잠깐 사자산 턱 밑 산방 들러 시 향香에 취해 봅시다 절.. 다른데의 내 시 2006.09.27
[스크랩] 알아 두면 좋은 것들 ▶ 고기 먹고 체했을 때 : 파인애플을 먹으면 금방 내려간다. 파인애플이 고기를 연하게 해 주기 때문에 갈비나 불고기를 잴 때에도 파인애플을 이용하면 좋다. ▶ 꿀 깔끔하게 덜어내기: 숟가락을 미리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꿀을 덜어 내보자. 그러면 흘리지 않고 깔끔하게 덜어낼 수 있다. ▶ 나무에.. 알곡 창고 2006.09.27
[스크랩] 가을이 보내는 메일/강대실 1... 가을이 보내는 메일/강대실 행여 보고 싶으면 오시오 이왕 오려면 이 가을로 거기 순한 앞바다 안고 오시오 출구에서 새초롬히 기다리다 눈길 마주치면 통성명하고 불붙은 산 들앉은 호변 한갓진 데로 갑시다 개켜 둔 보고자움 붉게 털어내고 잠깐 사자산 턱 밑 산방 들러 시 향香에 취해 봅시다 절.. 다른데의 내 시 2006.09.27
[스크랩] 가을날 의 애수 / 강대실 가을날 의 애수 / 강대실 결코 아파하지 말자 이 가을엔 회한의 눈물 보이지 말자 한사코 마음고름을 여며 보건만 저 밭이랑에 낮게낮게 살아 노르스레 익어 가는 돔부콩마냥 내 여리고 야윈 계절도 정녕 여물기는 여물어 가는 성싶으나 백로꽃 만개한 방천에 앉아 세월의 여울목 바라보노라면 소롯이.. 다른데의 내 시 2006.09.27
꽃씨 꽃씨 문 병 란 가을날 빈손에 받아 든 작은 꽃씨 한 알! 그 숱한 잎이며 꽃이며 찬란한 빛깔이 사라진 다음, 오직 한 알의 작은 꽃씨 속에 모여 든 가을. 빛나는 여름의 午後 핏빛 꽃들의 몸부림이며 뜨거운 노을의 입김이 여물어 하나의 무게로 만져지는 것일까. 悲哀의 껍질을 모아 불태워 버리면 갑자.. 내가 읽은 좋은 시 2006.09.27
가을행 가을행 문 병 란 가을 아침 문득 손수건 한 장으로 길을 나선다 아무 준비 없는 길 떠남이 이토록 가슴 설레임은 무엇일까. 모르는 얼굴들 틈에서 두리번거리며 쫓겨가는 사람모양 서글픔을 안고 다음 열차를 기다려 개찰구 앞에 서면 제법 감도는 인생에의 비장감, 누구에게 결별을 고하지 않았어도 .. 내가 읽은 좋은 시 2006.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