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로 쓰기

'으' 탈락 용언

월정月靜 강대실 2009. 6. 1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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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탈락 용언

cot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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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28 20:19

질문자 인사 정확한 설명 감사합니다.

어간의 '으'가 탈락하는 것은 규칙적인 변화이기 때문에 '불규칙'이란 용어를 쓰지 않습니다.

'으 탈락 용언'은 어간 말음 '으'가 모음으로 된 연결어미 '-아,-어'와 과거시제 선어말어미 '-았-,-었-' 앞에서 규칙적으로 탈락하는 용언입니다.

'으 탈락 용언'은 어간이 '으'로 끝나는 용언인데, 어간이 '으'로 끝나는 용언이라 하여 모두 '으 탈락'은 아닙니다.

'으 탈락 용언'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쓰-다
쓰-어 ㅡ> 써
쓰-었-다 ㅡ> 썼다

따르-다
따르-아 ㅡ> 따라
따르-았-다 ㅡ> 따랐다

끄-다
끄-어 ㅡ> 꺼
끄-었-다 ㅡ> 껐다

다다르-다
다다르-아 ㅡ> 다다라
다다르-았-다 ㅡ> 다다랐다

슬프-다
슬프-어 ㅡ> 슬퍼
슬프-었-다 ㅡ> 슬펐다

기쁘-다
기쁘-어 ㅡ> 기뻐
기쁘-었-다 ㅡ> 기뻤다

미쁘-다(믿음직하다)
미쁘-어 ㅡ> 미뻐
미쁘-었-다 ㅡ> 미뻤다

예쁘-다
예쁘-어 ㅡ> 예뻐
예쁘-었-다 ㅡ> 예뻤다

바쁘-다
바쁘-아 ㅡ> 바빠
바쁘-았-다 ㅡ>바빴다

시쁘-다(대수롭지 않다)
시쁘-어 ㅡ> 시뻐
시쁘-었-다 ㅡ> 시뻤다

들르-다(지나는 길에 잠시 거쳐가다)
들르-어 ㅡ> 들러
들르-었-다 ㅡ> 들렀다

이 외에도 '나쁘다, 구쁘다, 고프다, 치르다......' 등이 있습니다.

'가르다, 구르다, 나르다, 다르다, 마르다, 바르다, 부르다, 벼르다, 빠르다, 사르다, 조르다, 흐르다......' 등은 '르 불규칙 용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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