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月靜 강대실 2025. 4. 7. 09:02

* 冬天  

 

내 마음속 우리 님의 고운 눈썹을

즈믄 밤의 꿈으로 맑게 씻어서

하늘에다 옮기어 심어 놨더니

동지 섣달 날으는 매서운 새가

그걸 알고 시늉하며 비끼어 가네. *

* 서정주시집[안 끝나는 노래]-민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