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원추리꽃

월정月靜 강대실 2024. 5. 24. 10:10

(사진: 인터넷 이미지)

 
원추리꽃/ 월정 강대실 
     
           
볕 뉘 받아먹고 
쫑깃쫑깃 움터 올라 

어느결에 기른 청모靑毛 
찬이슬로 감아 빗고 

깊은 속 그리움인 양 
오롯 세운 꽃대 끝에 

별빛 모아 고이 빚은 
금쪽같은 꿈송아리

(2-59/ 먼 산자락 바람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