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고향의 만추2
월정月靜 강대실
2023. 12. 15. 20:48
고향의 만추2 / 월정 강대실
성미 진 가을 야윈 햇살 업고
빈들에 서성이다
차가운 강 건네고
하늘 쓰러뜨린 바람
노을 진 가지에 매달리다
우수수 불비로 쏟아져 흐르면
언덕배기 갈꽃은
진구렁에 혼자 외로운
허수아비 춤을 춘다.
초2-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