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담쟁이
월정月靜 강대실
2023. 9. 4. 13:59
담쟁이
강 대 실
대문 안에 갇힌 가슴 열어
이웃집 크네기
웃음소리 들었더냐
마실 가렸더냐
계절을 딛고
담위 올라앉아
앞 집 마당 넘보다
팔 하나 부러졌는데
그래도
이웃 사촌
정 나누며 살고파
울을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