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겨울나무3

월정月靜 강대실 2019. 1. 13. 15:02

 

 

 

겨울나무3 /월정 강대실

 

 

나인들 다 떠나보내고

막막한 하늘 끝에

혼자 남은 임금님

 

발가벗고라도 이 궁을 지키자

태평성세 꼭 오리니

 

패장의 애끓는 흐느낌

언 강을 건너는 겨울나무.

2-715/2012.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