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공감共感

월정月靜 강대실 2018. 12. 25. 18:57

    

사진출처: 인터넷 이미지

 

 

공감共感  / 월정 강대실 

 

  

욕쟁이 두곡할매 자빠름한 대문

도무지 일어날 마음 안 난다

 

 

설 쇠러 온 막내아들 따라가더니

요양원 들어갔단 소문 들린다고

 

 

이제나저제나 했으나 싹도 없고

앞 뒤로 온통 왁자지껄 풍년대라고

 

 

얼굴이 벌게진 양철문 두꺼비

아주 못 볼 것 같다고 눈 딱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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